평생교육개론 5번째. 안드라고지 파트 공부한 내용 정리.
안드라고지의 출현 배경
페다고지(pedagogy)
대표적인 교육학 용어로 가르침에 대한 이론 ·방법·철학으로 특히 어린이를 위한 교육에 사용되는 용어이다.
- pais(아이)와 ago(지도하다)의 합성어. 어린이를 지도한다.
교육실천의 핵심이며, 학습이론과 사상에 대한 학문적인 통찰과 지식의 직관적·방법론적 활용에 관한 것이다.
페다고지(pedagogy)
- 아동 대상 교육 분야는 학습해야 할 바람직한 지식과 기술, 태도 등을 규정하고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교수자의 역할
-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을 체계적으로 숙달시키는 것
- 주도적인 교수자 역할(성숙한 성인)
- 학교 : 아동에게 필요하는 다양한 능력을 습득하는 공인된 사회 제도
- 아동기(교육에 집중하는 시기)와 성인기(학습 내용 소비하는 시기) 구분
출현 배경
학교를 교육의 중심, 학습대상을 아동, 청소년으로 인식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교육의 장면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
학교교육 이후의 시기를 살아가는 성인의 존재 인식
과연 아동·청소년 학습자 대상 이론으로 성인에게도 적용이 가능할까?
→ 성인들의 학습을 설명하는 독자적인 학습 원리가 필요하다.
여러가지 사회적 배경
- 의료기술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었다.
- 사회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이 많이 증가했다.
- 기술이 발달해서 새로운 기술에 적응
- 기존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 쓸모가 없어지는 지식의 반감기가 많아진다.
생존기간의 증가로 사회의 변화를 접할 가능성 높아짐.
ex)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아동기 때 배운 내용만으로 사회생활 적응에 한계가 있음.
따라서 새로운 변화에 대해 적응하는 노력이 필요함.
하지만 기존의 아동을 가르치는 원리와 방법을 성인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 제기.
안드라고지(andragogy)의 개념
놀스(K. Knowles)의 성인교육의 현대적 실천에서 제안.
안드로스(andros, 성인)와 아고고스(agogus, 지도하다, 이끌다)의 합성어
페다고지의 대비되는 개념으로 설명
- 페다고지(pedagogy) = 티칭teaching children
- 안드라고지(andragogy) = 헬핑helping adults learn
교육전문가로서 권위를 가지고 미성숙한 학습자를 가르치는 방법은 성인학습자에게 효과적이지 않음
성인학습자는 성숙한 존재이며, 자립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
아동을 가르치는 방법과 구별되는 원리로서 안드라고지 제안함.
그래서 초기에는 안드라고지가 우월하며 좋은 교육 방법으로 설명함
페다고지와 상호 배타적인 개념으로 간주함.
그러나 이후 크로스나 프랫은 안드라고지와 페다고지 모두 학습자 특성에 따라 적절하게 설명해야 하는 교육원리라고 주장함.
일라이어스나 매켄지도 안드라고지를 통해서 교육의 일반적 개념을 구분하는 시도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함.
이에 따라 놀스도 1980년, 이름을 페다고지 대 안드라고지에서 페다고지에서 안드라고지로 부제 수정함.
그렇게 페다고지와 안드라고지를 연속상의 개념으로 소개함.
또 아동과 성인의 구분없이 학습상황에 따라 효과적인 학습실행을 돕는 원리이자 가정으로 설명함.
즉, 경우에 따라 성인이더라도 페다고지 방법이 적합할 수 있고, 아동에게도 안드라고지 방법이 더 적절할 수 있음.
학습자 개인의 발달적 특성, 과제에 대한 준비도, 사회적 역할에 따라 정해야 함.
페다고지적 특정이 강조되는 접근(교수자의 역할 강조), 안드라고지적 특징이 강조되는 접근(학습자의 주도성 보장)을 나누어 보아야 함.
자아개념(self-concept)
아동기의 수동적, 의존적 자아개념이다.
아동기는 환경의 속성에 의존하지만 성인은 독립적이고 주도적인 자아개념이 있다.
내적 요소를 통해 자아개념이 형성됨.
타인과 구별되는 나만의 독특한 모습과 영역이 형성된다.
그래서 성인이 필요로 하는 학습을 원하는 방식으로 지원해야 효과적이다.
교수자는 학습자에게 수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즉 학습자의 학습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또 학습자가 제시하는 의견이나 생각을 존중해야 한다.
이러한 학습 환경은 학습자의 신체적 조건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 교수자는 학습자의 요구를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요구분석).
요구분석
학습자의 이상적 수준과 현재 수준 간의 차이를 분석하는 것이다.
- 학습자의 조건(학습자 분석)
- 학습환경 및 시설(환경 분석)
- 습득해야 할 지식, 기술 수준(과제 분석)
학습자의 요구를 확인한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내용·방법·환경 등을 구상하고 학습자 친화적인 교육환경 구성한다.
이러한 요구분석은 매우 중요하다.
안드라고지의 학습자에 대한 기본 가정
경험(experience)의 역할
아동은 성인에 비해 경험이 양적·질적으로 풍부하지 않음.
미성숙한 인지 발달로,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새로운 원리나 지식을 추출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음.
아동 대상 경험이나 지식을 학습 상황에 끌어들이는 방법은 비효과적임.
반면, 성인의 경험은 학습 과정에 많은 영향을 미침.
타인을 지도·안내하는 역할.
학습상황에서 접하는 새로운 경험을 이해하는 원천임.
새로운 지식을 수용하고 관점에 대한 저항하는 자세(부정적) 생김.
삶의 시간이 많아질수록 경험의 양이 증가함.
경험이 많을수록 새롭게 받아들여지는 경험은 점차 줄어듦.
그래서 기존에 가지고 있는 생각과 지식으로도 충분히 이해됨.
나이가 들어가면서 보수적인 경향의 사람이 증가하는 이유이기도 함.
즉 성인학습이란 학습자의 경험을 갖도록 하는 과정에서 의미있는 지식과 기술을 스스로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임.
성인학습에서 경험은 학습자의 특성, 관심, 상황적 여건에 따라 구체적인 의미가 확정되지 않은 학습자가 새롭게 의미를 재해석하고 구성할 여지를 갖는 중요한 학습자원으로 의의가 있음.
학습준비도(readiness to learn)
학습이 잘 이루어질 수 있는 상태를 말함.
가르치는 입장에서 교육이 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상태(teachabel moment)임.
아동은 주로 신체적 인지적 발달 수준에 따라서 결정됨.
예) 걸을 수 있는 정도의 근육과 운동기능, 조정기능 / 추상적 사고를 할 수 있어야 비가시적인 개념을 이해할 수 있음 (사랑, 우정 등)
성인의 경우, 신체적·인지적 발달이 거의 완성된 상태임.
사회적 지위와 역할에 따라 학습준비도가 결정됨.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부여됨.
지위와 역할 수행에 필요한 학습활동, 적극적인 참여 정도가 정해짐.
따라서 충분한 학습준비도는 교육적으로 가장 높은 효과가 있음.
- 결혼도 하지 않은 성인에게 육아는 무관심 대상
- (예비)부모에게는 육아는 필수적인 교육활동
- 신입사원에게 은퇴 후 경력개발 교육은 비효과적
- 취직 또는 이직의 관심인 사람에게 철학, 예술교양 교육을 제공하는 것도 비효과적
학습집단 구성이 중요함.
사회적 역할이 동질적인 집단으로 구성하는 것 효과적임.
단, 대인관계 훈련이나 다문화 인식교육은 상이한 배경과 특성을 가지고 있는 개인으로 집단을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임.
학습지향성(learning orientation)
아동의 학습에서는 교과영역의 주제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임.
논리적으로 구성된 지식의 위계에 따라서 단계적으로 진행.
아동은 자신들이 학습해야 할 주제에 대해 깊이 이해함.
충분히 갖추지 못한, 미래 삶에 필요한 지식과 소양을 논리적으로 체계적으로 전달(주제 중심적 학습 경향)
반면, 성인은 현실에 직면하고 있는 생활과 관련한 문제를 중심으로 학습하려는 경향이 있음.
구체적인 문제에 있는 그대로 접근함으로써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대안을 터득하려는 경향(문제 중심적 학습 경향)
그래서 교수자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문제로 학습 주제를 선정하고 제공하는 것이 필요함.
문자해득과 같은 기초역량을 갖추지 못한 때는 관련 내용을 조직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 적절함.
성인이 아동보다 실제 생활에서의 쓰임새에 주목하면서 학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임.
이러한 학습지향성은 성인학습자의 요구에 좀더 친화적이며 유용성 측면에서도 유리한 학습지원이 가능함.
학습동기(learning motivation)
놀스는 학습과정과 결과로부터 성인들이 느끼는 만족감과 성취감에 의해 학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주장함.
이는 아동들이 주로 외부의 보상이나 인정에 따라서 학습을 지속하는 모습과 대비됨.
성인학습자의 내적 동기에 대한 강조는 인본주의적 철학적 입장을 내포하고 있음.
인간이 학습에 참여하는 모습은 자기만의 독자성과 개성을 계발하려는 욕구(스스로 성장하고 자아실현을 하려는 욕구)임.
성인학습자는 내적 동기 수준이 외부 조건과 상황의 영향력 능가하여 학습 과정과 결과에 영향을 미침.
그래서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이라고 판단한다면 학습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감당함(성인학습자의 특성)
하지만 모든 성인의 학습이 내적 동기로 이루어지지는 않음.
외적인 보상에 따라 학습하는 경우도 있음.
예) 승진, 금전적 보상, 자격증 취득 등
반면, 아동 청소년도 내적 동기에 의한 학습이 이루어지기도 함.
예)악기 수업에 대한 흥미, 스스로 학습하면서 느끼는 성취감
따라서 학습동기를 성인과 아동의 발달 수준 차이에 따라서 이해하는 것은 부적절함.
안드라고지적 접근이 적절한 학습자는 내적 동기에 따라,
페다고지적 접근이 적절한 학습자는 외적 보상에 따라 동기 부여.
배움의 필요성(the need to know)
성인은 “왜” 자신에게 중요하고 또 필요한지 분명히 인식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학습에 참여함.
배움의 가치를 분명히 인식하면 할수록 학습의 지속성과 효과성도 높게 나타남.
내적 동기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
배움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순간, 학습자 자신과 무관한 활동이 아닌 것으로 인식함.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의 독특한 상황과 연관성을 갖기에 의미있는 것.
배움의 필요성 인식은 내적 동기를 강화함.
성인학습자가 자신의 사회적 지위 및 역할과 연관 지어 학습 내용의 의미를 파악함.
예) 은퇴예정자는 은퇴준비교육의 필요성을 인식 / 대학원생은 학위논문을 준비하기 위한 학습포럼이나 세미나의 자발적 참석
따라서 교수자는 학습자가 배움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함.
또 교수자는 학습자가 학습 주제와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연관 지어 스스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함
기업조직에서 학습촉진자 역할 언급함.
알고자 하는 욕구
- 학습자가 배움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 학습활동이 학습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 직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유용하고 가치 있도록
- 학습자의 현재 모습과 이상적인 모습 사이의 간극을 체감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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